제주앓이 1

카테고리 없음 2014. 1. 20. 23:48

 

절친과 함께 벌써 세번째 여행이다. 이번 여행지는 계속 '가야지, 가야지.'만 되뇌이던 제주도였다.12월 어느 날 카페에서 마주 앉아 "나 1월엔 꼭 여행갈거야."라는 말 한마디에 "콜!"하던 친구와 함께 제주도라도 가야겠다며 준비했는데.. '제주도'는 그 이상의 힐링과 자연의 소중함을 절로 느끼게 해준  여행지였다. 그래서 제주도가 더욱 문명에 찌들기 전에 가야겠다는게 나의 결심 중 하나이다.

여행의 여운이 아직까지도 맴돈다. 오늘 낮에는 카페에 앉아서 감성터져서 시(詩)를 써버렸다. 나도 내 모습에 깜짝 놀랐다ㅋㅋ 이렇게 감성터져서 '시'라는 장르를 써본 건 첨이어서ㅋㅋㅋ

카페에 앉아 시를 쓰는 것도 좋지만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차근차근 올리고자 한다.

내가 찍어놓고도 뿌듯했던 사진 '기다림'

비자림에서 나와 읍면순환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가방들을 내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비자림을 등뒤로 나오면서도 버스를 타야한다는 의무와 기대감에 달려왔던 곳.

해가 질 무렵의 도로와 흥분된 마음. 익숙한 풍경인 것 같으면서도 사뭇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일상을 벗어와서 일까?  모든 것이 즐거움으로 덮치는 신기함. 호기심.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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