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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0. 12. 8. 23:10

'새로운 삶' 공부를 마치고 간증을 하게 되었다.
간증을 하려나 울렁왈랑 거린다.
많은 성도 앞에서 서서 내 은혜를 나눈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러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저번 주 내내 내 머리속 한 켠의 큰 짐. 매우 부담스럽고 머리가 아프다.
어떻게 써야할 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오직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건 아무래도 우리 가족이 다니는 교회이다 보니 더 여러 시선을 의식하는 듯 싶다.
3부 예배만 간증하고 싶은뎅 ..☞ ☜
그 회의실에서 내가 간증을 하는 사람으로 정해지던 그 순간, 그 짧은 순간에도
'나는 무엇을 입어야하지? 아.. 정숙한 차림새가 좋을려나? 귀걸이는? 옷을 사야겠구나.'
역시나, 외식에만 내가 너무 얽매여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60초동안.
문제는 옷이 아니고 내 얼굴이 아니다.
내 중심이다. 그 때에 '하나님, 오직 주님만을 드러냈으면 하는 자리인데도
저는 여전히 저를 드러내려는 생각이 너무나도 큽니다.'

나는 정말 새로운 삶을 통해서 무엇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했을까?
지적욕구를 채우는데 그쳤던게 아니었는지 매일 밤 일기장에서
경청의 방으로 들어가 자문해본다.

그리고 19일, 주일에는 나를 통해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당장 드는 생각으로는 내 친구 민정이와 함께 했던 저녁식사 이야기를 짧게나마 할까 한다.
민정이가 내 간증을 듣고 하나님을 알았으면 만났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그래서 민정이가 하나님과 날마다 더욱 가까워질 수 만 있다면,
그래서 하나님께서 민정이를 통해 영광 받으실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너는 이런 내 맘 알려나?
언제쯤이면 알겠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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