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in the dream.

카테고리 없음 2010. 12. 19. 23:21

오늘은 그렇습니다. 꿈을 살았던 하루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주일 하루동안 뮨진이가 얹혀진 시공간을 떠올려보니, 
아찔하기도-아련하기도-합니다.
 
The God Chaser
"주님의 영광이 인간의 방법론이나 운반 장치나 프로그램에 실려 기우뚱거리는 것은 그분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영광을 옮길 특별한 그릇을 정해 두신다. 바로 그분의 거룩하심을 경외하고 존중함으로 성화된(구별된) 사람들이다."
                                                                 - 토미테니, <하나님, 당신을 갈망합니다>

  위의 글은 이경호 목자님께서 저에게 빌려주신 책에서 발견한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도무지 영광에 대해서 무지했던 나에게 심어준 귀한 책이지요.
  그래서 저의 간증문도 'The God Chaser(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로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간증문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를 나누는 글이기에 글의 소재 선정과 흐름은 물론이고, 그냥 A4용지 두 장 갖고 올라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보라색 색상지와 분홍색 리본을 골라 파일처럼 제작하였습니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저의 간증을 통해서 영광 받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포스팅에서도 밝힌 바, 외식에 치중하는 제가 오직 구할 것은 저의 글과 입술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옷과 악세사리에 신경썼던 60초에 무너졌던 저였기에, 오늘 예배당을 들어서는 순간 더욱 긴장의 '후덜덜'을 느끼고 있었기에 더욱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간구했습니다. 
"주의 능력 앞에 잠잠해.."라고 찬양할 때에 아..제가 잠잠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간증을 하고 내려올 때에 '제가 그 특별한 그릇이었습니까?'라고 여쭤보았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품고 있어야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아직 그 대답을 듣고 싶진 않습니다. 그 대답을 들었다고 확신한다면..저는 분명 오만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에요.


우크렐레로 드리는 찬양♪
  오늘 TNT 예배때 대박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드.디.어. 우크렐레로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했다는 거 아닙니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2008년 가을의 어느 날.. 사범대의 채플이 있었지요.
  1년에 한 번쯤 보는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우크렐레 찬양이었을텐데 그 날 따라 제 맘을 움직인 찬양이 있었습니다. 2명의 보컬과, 20여명의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우크렐레를 들고서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를 찬양하는데 저의 영혼을 울린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그 시기가 목자를 처음 시작하던 첫 해인거 같은데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 그 찬양이 저의 열정을 건드렸고, 그 악기가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 저도 저렇게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짧게나마 기도했는데.. 
  시간이 흘러흘러, 올해 5월에 악기와 책을 샀고-
  레슨할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10월부터 배웠고,
  2010년 12월 19일. '아름다우신'을 찬양했습니다.
  그것도 새로운 삶을 함께 공부한 사람들과-  너무너무.. 감사해요.
  찬양을 하기 전까지 스트록도 여전히 어색하고 저의 스트록박자가 원래 4박자보다 느린 탓에 답답해서- 준비가 안되었다는 생각에 여전히 불안했는데..
  꿈을 살고있는 오늘이라는 '사실'에 집중하다보니 더욱 담대하게 지체들 앞에 서서 아름다우신 놀라우신 형언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했습니다. 
  목자모임 때는 2NE1의 'I don't care'를 규민오빠가 노래를 부르고, 제가 연주한다는 것도 참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제, 시작
  우리 목원인 장미언니가 우크렐레로 찬양을 한다니 좋아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우리 목장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더욱 커졌으면 합니다.
  시작점을 잘 찍은 듯 합니다. 
  우크렐레를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우크렐레를 가지고서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품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 파파, 감사합니다.
  당신의 기쁨이 되는 뮨진킴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욤! 하트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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