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막날, 이 밤의 끝을 잡고..

분류없음 2013.02.01 02:00

'방학'이라는 직장인들에게는 부러움의 시간을 난 누렸도다!

허나 끝났다! 이제 나는 몇 시간 뒤면 출근한다.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사실 개학이 2월 5일인데 2월 1일부터 일하라고 명령하셨어용, 으히히히히. 2월 1일과 2월 4일은 2013학년도를 위한 쿠사리워밍업이라고 해야겠죠? 아무래도 2월 4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준비와 2013학년도 방향을 알기 위한 시간이겠지.

 

괜히 잠들기 싫어, 핸드드립 커피를 2잔 드립해주시고.

무릎팍도사 '백지연'편을 보고 이렇게 라디오 들으며 나의 소소함을 글로 쓰고 있자니 행복하다.

 

이제 2월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2013년의 다짐 또는 지키고 싶은 약속을 쓰고 싶어졌다.

굳이 지금 쓰고 싶냐면 나는 2012년을 Good-Bye하고, 2013년을 Hello! 맞이하는 그 날에도 행복하지 않았다. 

뭐랄까, 그 때의 나를 떠올려 쭈욱 써보자면 추락하는 느낌,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난감함, 자신 없음,

위축감. 설렘이라고는 없는. 눈물나는. 그런 나.

그랬었는데 1월의 중순에는 감기라는 녀석과 누워 지내며 어느 누구와 소통하지 않았다. 나란 사람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곰곰이 생각하다 나는 오롯이 지금만 바라보며, 그냥 불안해 하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러기로 결정했다. 실은 임용고시 공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시 말해 임용고시 공부를 하지 않는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

솔직히 깨끗이 마음이 홀가분해졌다는 아니고, 그걸 하다가는 내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연말정산을 해보니 의료비만 100만원 이상 지출되었다. 그것은 내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서 지냈는가를 보여준다. 계속 병원을 다녔고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뭔가 복수심에 이글이글 타올라 이 앙물고 시작했던 공부, 안정감있는 자리에 있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결국은 세상에 치인 내가 보인다.

그저 나를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자자, 2013년엔 무엇을 지키고 싶냐면.

 

1. QT하기. 기도하기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가향교회의 첫 말씀은 시편 1편의 말씀이었고, 내 심중에 새긴 것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며 그대로 살고자 끙끙대는 의인의 삶,

   사실 말씀 묵상하며 내적인 힘이 없었던 것 같다. 그게 바로 몸으로 드러났고.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것처럼(마9:36) 살았다.

   그러나

   올 해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시1:3)

   또 솔직하게 기도로 끈질기게 간구하기!(마7:7)

 

2. 비타민 먹기와 스트레칭하기

    건강에 예민해졌다. 괜히. 아픈데 없이 한 해 잘 보내고 싶다.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감기에 심히 자주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이제 직장 4년차가 되어서 점점 내가 몸을 조심해야하는 부분들이 보인다. 내 몸을 사랑하고 지켜야겠다.

 

3. 교육과정 운영 잘하기

    나의 업무와 관련된 일이지만, 교육은 교육과정이라는 큰 지도를 보고 계획-실행-평가의 단계를 잘 지켜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교사가 이 단계를 제대로 지키기 힘든 것 같다. 가장 큰 원인은 뭐 바쁘다는 핑계도 있지만 교육과정이라는 큰 지도가 그 방향성을 잘 알려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는 잘하고 싶다. 작년에는 쫌 급한 맘에 한 것 같아서 또 잘 모르는게 많아서 못한 것 같다. 아, 잘하고 싶어!

 

4. 콘서트 가기

    문화생활 전혀 즐기지 못했어. 진짜 콘서트에 가야겠다. @_@ 인터파크에 기웃거리기

 

5. 중심을 지키는 저축 목표액 달성하기

    작년엔 새롭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돈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좀 펑펑썼다.

    돈을 작년에 비하여 많이 모으고 싶다.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저축액을 높이고 싶다.

    아하, 가장 중요한 건 저축액에 대한 마음가짐.

    이 돈은 하나님이 주신거니 감사하게 생각하자. 내 수입의 1/10만 하나님이 주신 것 아니다.

    나머지 9/10도 하나님이 주신거다. 이것이 나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쓰라고 하신거다. 잊지 말자. 불필요한 소비, 카드로 소비하는 것 줄이자.

 

6. 라디오, 책, 일기

    하루에 30분이라도 라디오 듣고, 책도 읽고, 일기 써야겠다. 도저히 안되겠다.

    다시 라디오를 들을려니 쉽지 않고, 책을 읽을려고 하자니 쉽지 않더라. 컴퓨터로 쓰는 일기는 물론 손으로 일기 쓰는 것도 어렵구. 어영부영 하다가 서른살을 맞이하지 말자. 한 번 사는 인생을 그냥 사는대로 살고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까. 노력해야 한다잉. 알긋제~ 사랑한다, 뮨진아@_@ 넌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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