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못잊어. 2박3일 목자수련회kkk

카테고리 없음 2010. 3. 8. 00:48
2010년 2월 28일과 3월 1일. 1박 2일간 목자 MT가 계획되어 있었지요^.^)!
그렇지만 어느 순간에 '목자 수련회'로 바뀌었더군요~
훕! 이론이론이론 ㅠ_ㅠ
당황스러운 맘이 있었지만..
피곤했던 몸이었지만..
직장 때문에 불만가득한 맘이었지만!!
그래도 답답했던 서울을 떠난다는 그것만으로도 Goooooooooooooooood!
예배가 끝나자마자 교회를 출발하여 해란언니와 형부(!)를 만나러 강릉에 갔었다지요ㅋ

강릉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발 길이 닿은 그 곳은 횟집!
▲ 어쩜 다들 이렇게 선남 선녀들일까요! 그대들과 함께여서 룰루~♬

횟집에서 내가 젤루 좋아하는 회, 매운탕과 처음 먹어본 대게찜(?)..
이 모두를 그 곳에서 먹으니 행복하기만 했답니다~
나는 Only 회를 드링킹했을 정도♡ 횟집에서 밑반찬으로 나온 땅콩조림을 먹으며 
얌전하게 "맛있다"라고 연발한 민경언니가 생각나네kkkkk

저어어어기 해란언니의 뱃속에는 '미루'라는 태명을 가진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다다음날인가? 세상의 빛을 보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죠-*
진짜 모든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아.. 너무 다시 가고 싶다아아아!!
벌써 일주일전이당.
5월의 엠티를 꿈꾸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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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감각

카테고리 없음 2009. 12. 30. 23:40

제부도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갯벌을 혼자서 걷는 한 사람. 그 한사람을 통하여 김광섭 시인의 '생의 감각'이 생각났고, 생의 의지가 느껴졌다. 그는 마치 '생의 감각'의 시에서 무더기로 피어난 채송화와 같았다. 현재의 고통을 마비시키고, 이 순간들을 자폐적 성향으로 고독하게 지나가려는 나의 온 몸에 자극을 줬던 풍경이다.


생의 감각

김광섭



여명의 종이 울린다.

새벽 별이 반짝이고 사람들이 같이 산다는 것이다.

닭이 운다. 개가 짖는다.

오는 사람이 있고 가는 사람이 있다.

오는 사람이 내게로 오고

가는 사람이 다 내게서 간다.



아픔에 하늘이 무너지는 때가 있었다.

깨진 그 하늘이 아물 때에도

가슴에 뼈가 서지 못해서

푸르런 빛은

장마에 황야처럼 넘쳐 흐르는

흐린 강물 위에 떠 갔다.

나는 무너지는 둑에 혼자 서 있었다.

기슭에는 채송화가 무더기로 피어서

생의 감각을 흔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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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몰라

카테고리 없음 2009. 12. 28. 22:56

job !!! plz ...

오늘 목동까지 가서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
원래는 교수님께서 분명 오전 중에 수정해서 다시 보내주시기로 하셨는데 
정확히 오전 10시 32분 경,
교수님은 분명 내가 전송한 메일을 읽지 않으셨다 ㅠㅠ 비록 실망한 마음이 있었지만
어쩌겠냐며 그냥 내가 썼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그 외에도 자격증 사본, 성적증명서 등등등 출력하여 목동으로 추우우울발~
기대했던 기관인 만큼 겉모양새는 Good.
2010년에 이 곳에서 봄을 누릴 수 있으려나..

그런데,

아니 이럴수가 ..
집에 돌아와서 메일함을 확인해보니 교수님이 메일을 보내주신 것이다.

'윤진아, 쭉 읽어봤다. 잘 썼더구나. 입사 후 포부만 조금 수정해서 보낸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라는 내용의 메일과 함께 수정해주셔서 보냈다.
교수님이 답장 보내신 시간 12시 40분은 집에서 동생과 수다떨며 점심을 먹던 시간..
아 뭐야, 정말.. 한 번 열어보기라도 할 걸.  나 마지막에 교수님을 너무 불신한거니 kk
그냥 교수님 바쁘시니까 오늘 못해주시겠군,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_ㅠ

수정한 건 내가 쓴 내용과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깔끔히 정리되어 더욱 명확하게
나의 포부들을 전할 수 있게 수정되었다.
첫째, 둘째, 셋째 .. 요로코롬 생각하길 좋아하는 내가 왜왜왜 
'입사 후 포부'란에 그렇게 쓰지 못했을까.ㅋ

역시 단 몇 줄일지라도 자신의 글은 누군가의 피드백에 의해서 좀 더 보기 좋게 다듬어 질 수 있구나.
어쩐다.. 이미 내버렸는데 ㅠ_ㅠ 할 수 없다네~♪



비좁은 이노무 유특바닥

오늘도 취업준비생은 클릭질을 했다. '까○○○'기관에서 특수교사 뽑는다기에 관심을 갖고 포털에서 검색해보았다. 
그 기관의 카페가 있어서 클릭.
오호.. 크리스마스 였다고 성탄 기념행사 사진이 많았다.
얼랄라.. 혹시 저 사람은? 행사를 진행하는 한 선생님이 눈에 띄었는데 의심스러웠다.
미선선배에게 전활 걸어, 까○○○에 그 선배가 교사로 일하고 있냐고 물었다.
옳구나, 거기서 일하는구나 ㅠ_ㅠ
전화로 들은바 05학번 2명에 04학번 선배님 한 분이 더 일하신단다. 대에에에에박.
이 블로그 저 블로그 다니다 보니 까○○○는 일단 좋은기관이란 정보를 얻었고,
놀라운 건
어느 학부모님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자식의 졸업식 행사를 담으셨는데 그 사진들 가운데 울 선배님이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전체공개로 올라온 것이다. 

아동과의 이별 때문에 아쉬워 많은 눈물 흘리셔서 눈이 부은 선배님의 얼굴을
어느 블로그에서 발견하게된 반가움
정말 이 놈의 바닥 좁다는 생각
교사의 초상권은 어쩔것이냐. -_-) kkkk

혹시라도 나중에 나와 같이 후배가 정보 검색하다가
이 '꿈을 살다'가 아닌 다른 블로그에서 내 사진을 보게 된다면 ^_^?
아, 오그라든다 kkkkkkk


이 추운 겨울밤,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바아알근 날이 오겠지..
(중  략)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도 구인정보는 뜬다

퐈퐈퐈퐈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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