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1

카테고리 없음 2013. 9. 17. 01:30


요즘 나의 세상은 온통 공부이다.
이제야 아이들과의 헤어짐이 현실이란걸 몸은 알지만
내 감정 언저리에는 애들 생각에 눈물나기도 한다.
학부모님들하고도 잘 지내고
통합반 선생님하고도 수업이 즐겁고
내가 아이들 넘 좋아했는데..
힝, 어쩌겠나 싶다. 이렇게 된 일을, 그래도 어느 누구
신경 안쓰고 공부를 하니 사실 좋다. 정말 공부 시작한 3일은 엄청 신나게 공부한 것으로 기억한다. 3일 천장 쳤으니 물론 4일 되던 날부터는 바닥을 친 걸로..ㅋ
"천장치고 바닥친다."는 수험생의 진리를 알려준 주미에게 감사를ㅋ 바닥칠 때 내 자신에게 쉽게 노하지 않으니 말이다. (음하하하) 어쨌든 나는 진짜 최전선에 서있다. 더욱 노력하자. 포기하지 않고 싶어.
지겨워하지 않고.
하루하루 계획한 거 성실하게 꼼꼼하게 보고 싶어.
무엇보다 잘 외우고 싶고. 그래.

요즘 청소년 인문학잡지 '인디고잉'을 틈틈이 보고 있는데 공부라는 매개로 그 많은 학생들과 이어진 느낌이랄까, 공부하는 목적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말하는 그 자리에 있는 청소년들이 조금 더 나은 사회를 갈망하고 실천하려는 모습에서, 위로를.
Anyway 공부라는 테마가 굉장히 끌리던 참에 공부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적혀잌ㅅ었다.
공부 관련 서적을 소개하는 페이지 내용 가운데 '세종의 공부'가 끌렸다. 그리고.. 세종실록에 모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내용이 자꾸 끌리고 생각난다.
흠 꼭 '세종의 공부'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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