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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aradoxical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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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9. 01:01
너무 기뻐서 글을 남기고 자려고 이렇게 또 포스팅한다^^
요새들어서 내가 죽으면 다른 새생명이 살아난다는 것에 너무 기쁜 요즘이다.
내가 죽었지만 한 생명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정말 역설적인 기쁨이다. 새로 태어난 친구 덕분에 나는 매주 역설적인 기쁨의 홍수에서 허우적거린다.
나는 요즘 내 자신에게 칭찬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그건 바로, 내가 말씀따라 살아가고자 나름대로 몸부림쳤었던 것이다.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며 세 번 물어보셨던 예수님.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베드로에게 그 때마다 모든 '양을 치고, 먹이라'라며 명령하신 그 말씀을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 같다.
그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실망하실까봐..kkkk
특히 목원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했었다. 목장 초기에 참 특별한 Passion을 섬긴다는 것이 너무나 힘겨웠었고 내 자존심을 포기해야할 때가 있었다.
그럴때마다.. 눈물 펑펑 쏟아졌었지만..
지금은 목원들의 모습에 많이 웃음짓곤 한다. 나의 기쁨, Passion!
나는 사실~ '우리 목장에 남자 보내주세요. ○○또래 보내주세요. '라며 구한 적 없었지만.. 우리 목장에 필요한 사람들을 그렇게 보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다.
내게 주신 상황 가운데서 최선을 다하고, 말씀따라 사는 것이 가장 올바른 삶의 자세인 것을 조금씩 느낀다.
그래서 어떤 임용고시 시험 결과를 묵묵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내 꿈너머 비전을 향해 함께 걸어가실 그 분을 믿기 때문에.. 오늘밤, 두려움이 없다. :-]
다만, 남은 기간동안 집중해서 기쁘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말씀따라 살겠다는 원칙만큼 힘든 원칙이 있을까?
원칙을 따라서 사는 삶은 참 느린 삶이지만 인내하며 묵묵히 원칙을 지키며 걸어갈 때에 삶에 참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나의 서투른 글은..
내가 흐트러질 때마다 이 글을 읽으며 다시 다짐해야겠다. 후후훗!
아 매주 주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이 새벽시간, 목자모임의 후유증에 이렇게 발설(發說)의 기쁨을 누리는 것!!
즐거워즐거워~♬